척추측만증은 정면으로 등을 바라봤을 때 척추가 곧지 않고 C자 형태나 S자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옆으로 구부러지는 질환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게 됩니다.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기 때문에 키가 크는 시기인 사춘기 동안에 이 증세가 집중적으로 악화됩니다. 10대 청소년들은 성장이 끝난 성인보다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자세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긴 청소년 시기에 질환이 생겨 성장이 멈춘 뒤에는 척추측만 증세도 멈추기 때문에 이 이후에는 보조기 착용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는 필요 없게 됩니다.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에서 5배 정도 더 많습니다. 척추측만증의 증상과 원..
일상생활 중 대화를 하거나 문득 무엇인가를 떠올리려고 할 때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흔히 건망증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 횟수가 잦거나 50대, 60대 이상의 중년이라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손상되어 전반적인 인지능력과 고등정신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퇴하는 질환입니다. 즉 치매란 이전까지 얻은 언어, 학습, 지능 등의 지적인 기능들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치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데 알츠하이머병이 파킨슨병보다 더 자주 발병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과 원인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게..
겨울은 두꺼운 옷을 입는 계절이라 살을 숨기기에 제격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활동성도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살을 빼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오랫동안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유독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이란 부신에서 당류 코르티코이드(이하 코르티솔)가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분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당류 코르티코이드는 신장 위쪽에 존재하는 부신이라는 내분비 기관에서 만드는 물질입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은 당류 코르티코이드 분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것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당류 코르티코이드도 과잉분비되는 것입니다. 쿠싱증후군은 초기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어 발견하기 쉽지 않으며 발견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무엇인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 사고 등의 목격, 자연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정신 신체 증상들로 이루어진 증후군입니다. 경험했던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이후에도 지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경험했던 충격적인 사건을 지속적으로 악몽으로 꾸거나 마치 영화 회상 장면처럼 순간적으로 눈앞에서 재현되기도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이 질환을 줄임말로 PTSD(Post Traumatoc Stress Disorder)라고 부릅니다. PTSD는 많은 영화에서 인용되기도 하였고 현대 사회에서 생긴 다양한 사건, 사고의 피해자들이 비슷..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질환 중 흔한 것 중에 하나로 치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병을 아울러서 부르는 용어이나 일반적으로 대부분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릅니다. 의학용어로 치핵은 피가 흐른다는 뜻의 haimarhoos에서 비롯된 단어로 정맥총의 정맥에 피가 고여서 생기는 일종의 정맥류입니다. 증상이 전형적이고 겉으로 쉽게 관찰되기도 하여 비교적 친숙한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병과 달리 치질은 예민한 부위에 생기는 질환이라 여러 가지 오해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단순하게 치부해 버리기도 하여 병을 키우기도 합니다. 변을 보다가 붉은 피가 발견되면 치핵일 확률이 높지만 그렇다고 다 치핵인 것은 아닙니다. 치핵 외에 항문에 생기는 대표적 질환으로 치루, 치열, 항문 주위 농양, 소양..
통풍의 증상 통풍은 대표적인 대사질환의 하나로 혈액 내에 요산이 남아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되는 질환이다. 요산염이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축적되어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혈중 요산 농도가 1데시리터당 7밀리그램 이상인 경우에 고요산 혈증이라고 하는데 혈중 요산 농도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양합니다. 통풍 발작이 재발하여 오래되면 연골 등이 파괴되고 관절이 변형되고 섬유화 등으로 진행하는 유전적 성향이 있는 질환입니다. 통풍은 주로 중년 남성에게 많이 발생되지만 최근에는 환경적 영향으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여성 환자의 경우 대게 유전적인 요인이 크거나 폐경기 이후이거나 신장 기능이 약화된 여성에게서 발병하곤 합니다. 통풍이 발생하기 쉬운 곳은 엄지발가락 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