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여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입니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다른 질환을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의미에서 당뇨병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당뇨의 종류로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데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소아형 당뇨병 또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불립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갈증과 배고픔을 쉽게 느끼고, 소변..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좌식 생활이 익숙한 사람은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양반다리’를 합니다. 양반다리는 바닥에 앉은 자세 중 하나로, 엉덩이를 땅에 대고 앉은 채로 한쪽 다리를 오그리고 다른 쪽 다리를 그 위에 포갠 자세를 말합니다. 이때 한쪽 다리는 위로, 반대쪽 다리는 아래로 위치시키면서 골반이 틀어지게 됩니다. 골반 주위 근육이 긴장되면 이상근증후군을 유발합니다. 또한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 역시 한쪽으로 쏠려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반복적인 양반다리 자세는 관절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암, 노화 등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 순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양반다리는 하지정..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생김새는 갈색을 띠며 좌엽과 우엽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모습이 나비모양 같습니다. 무게는 약 30∼60g으로 개인에 따라 약간씩 크기에 차이가 납니다.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이며, 정상적인 경우에는 대체로 만져지거나 눈에 띄지 않지만 이상이 생기면 커지기도 합니다. 갑상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티록신이고 다량의 아이오딘을 함유하는데 인체의 5분의 3 정도의 아이오딘이 갑상선에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의 주된 역할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생성한 아이오딘을 이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냅니다. 이 호르몬은 체내로 분비되어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킵니다. ..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무엇인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예전에는 전반적 발달장애라고 불렸습니다. 전형적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레트 장애 등 약간씩 증상이 다른 5가지 질병을 아우르는 말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자폐증은 초기 아동기부터 의사소통이나 사회 작용이 지속적으로 저하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행동 패턴이나 관심사, 활동 범위 등이 한정적이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의 일종입니다. 이와 같은 행동 때문에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은 상태'라는 뜻으로 자폐증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자폐증은 뇌의 발달장애로 인한 질병인데 원인은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생물학적 원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임신, 경련선 질환과의 연관..
안경이나 시력교정용 렌즈를 착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세대 수술방식인 라섹이 도입된지도 30년이 넘었고 현재는 4세대 시력교정술인 '클리어 라식'이 도입되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각 수술법의 특징과 장점을 비교하여 본인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의 라섹과 라식 레이저로 각막 표면을 깎는 라섹은 제일 먼저 나온 1세대 수술방법입니다. 각막 실질부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두께가 얇은 사람들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수술방법입니다. 잔여 각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시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좋지 않은 고도..
지금처럼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 발바닥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최근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럴 때 대수롭지 않게 여겨 ‘쉬면 낫겠지’하고 방심하고 지나가는 발바닥 질환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세요.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붙은 굵은 섬유 띠를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그곳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편평족이거나 반대로 아치가 높은 요족(cavus) 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