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낮, 낮과 저녁의 기온 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인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지곤 하는데 편도염과 후두염이 발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편도염은 편도선염이라고도 하는데 목 안에 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편도염은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기 때문에 여기에 급성 염증이 생긴 것을 편도염이라고 합니다. 구개편도란 입을 벌리면 목구멍으로 지나가는 쪽 좌우로 볼록한 부분을 말합니다. 편도에 있는 림프조직은 평소에도 세균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 감기나 피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후두염은 후두에 염증이 발생하여 후두가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후두는 성대를 감싸고 있는데 성대는 소리를 만드는 기관으로 후두염에 걸렸을 때 쉰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
척추측만증은 정면으로 등을 바라봤을 때 척추가 곧지 않고 C자 형태나 S자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옆으로 구부러지는 질환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게 됩니다.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기 때문에 키가 크는 시기인 사춘기 동안에 이 증세가 집중적으로 악화됩니다. 10대 청소년들은 성장이 끝난 성인보다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자세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긴 청소년 시기에 질환이 생겨 성장이 멈춘 뒤에는 척추측만 증세도 멈추기 때문에 이 이후에는 보조기 착용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는 필요 없게 됩니다.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에서 5배 정도 더 많습니다. 척추측만증의 증상과 원..
일상생활 중 대화를 하거나 문득 무엇인가를 떠올리려고 할 때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흔히 건망증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 횟수가 잦거나 50대, 60대 이상의 중년이라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손상되어 전반적인 인지능력과 고등정신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퇴하는 질환입니다. 즉 치매란 이전까지 얻은 언어, 학습, 지능 등의 지적인 기능들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치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데 알츠하이머병이 파킨슨병보다 더 자주 발병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과 원인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게..
겨울은 두꺼운 옷을 입는 계절이라 살을 숨기기에 제격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활동성도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살을 빼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오랫동안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유독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이란 부신에서 당류 코르티코이드(이하 코르티솔)가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분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당류 코르티코이드는 신장 위쪽에 존재하는 부신이라는 내분비 기관에서 만드는 물질입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은 당류 코르티코이드 분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것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당류 코르티코이드도 과잉분비되는 것입니다. 쿠싱증후군은 초기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어 발견하기 쉽지 않으며 발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