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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때아닌 늦더위가 이어지더니 12월 들어서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 탓에 손발이 얼어붙어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겨울은 평균기온이 낮아 손발이 시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여름을 포함한 다른 계절에도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몸의 다른 부분은 체온이 높아서 땀을 흘리기도 하지만 손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증상을 보고 수족냉증이라고 합니다. 추위를 느낄 만한 온도가 아님에도 손발이 지나치게 찬 증상을 말합니다. 다음에서는 수족냉증의 원인과 치료, 합병증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수족냉증이 생깁니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체질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원래 손발이 찬 체질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단순히 체질적인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수족냉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체온이 떨어져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수족냉증 증상이 심해집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혈관이 좁거나 저혈압, 신진대사가 느린 경우 혈액이 손발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손발이 찬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냉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데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발병 연령도 다양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여성은 임신과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화를 겪으면서 수족냉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
수족냉증 자체가 개선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질병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한 가지로 수족냉증이 발견된 것이라면 해당 질병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과 함께 수족냉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질병은 레이노병입니다. 레이노병은 혈관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손과 발의 끝부분까지 도달하지 못해 손발 끝이 창백해지고 뻣뻣하게 굳으며 통증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수족냉증과 다른 점은 팔,다리의 동맥에 이따금씩 경련이 일어나며 심해지면 손발 끝이 괴사 되어 자남색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손가락 끝이 추위에 노출되면 창백하게 변하면서 파란색을 뗬다가 회복되면서 다시 붉은색으로 바뀌었다가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옵니다. 일부 환자 중에서는 손가락의 증상 없이 발가락에서만 증상이 관찰되기도 하고 코 끝과 귀 등에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손과 발이 저리면서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체온이 차이가 나는 경우, 그럴 때마다 피부 색깔이 파랗게 변하면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겠습니다. 또한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는 손목터널 증후군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서 마우스나 키보드를 오래 두드리는 직장인들의 단골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지나가는 신경에 염증 등이 생겨 압박을 받으면 손목 통증과 함께 손가락 및 손바닥 부위에 저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날씨가 춥거나 찬물에 손을 넣을 때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찌릿한 증상이 흔히 발견됩니다.
수족냉증의 치료
수족냉증의 치료는 증상을 완전히 없앤다기 보다는 증상의 정도를 완화하고 조직의 손상을 막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다른 질병의 원인 질환이 되어 나타나는 수족냉증의 경우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 수족냉증의 증상의 정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두꺼운 옷 한 벌 입는 것보다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에도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손발을 늘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을 수축할 수 있는 약물인 피임약, 심장약, 혈압약 등을 피해야 합니다. 혈액순환을 돕는 반신욕이나 족욕, 가벼운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수족냉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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