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몸 한 곳에 멍이 들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멍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기도 하며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볍게 지나가기도 합니다. 멍은 넘어지거나 타박상을 입는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피부 아래의 혈관이 손상되어 피가 주변 조직으로 새어 나와 피부가 검거나 푸르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어 나온 피는 조직에 흡수되면서 검었던 피부는 녹색이나 노란색으로 옅어지며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멍이 쉽게 든다고 해서 백혈병 같은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피부과 조직이 약해서 멍이 잘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멍이 든다고 생각..
우리는 화가 나는 상황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혈압 오른다’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실제로 고혈압은 진단하기 쉽고 초반에는 증상이 미미하여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단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치료가 어려운 것은 아니며 환자 중에는 고혈압인지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고혈압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거의 평생 먹어야 하기 때문에 증상을 인지하고서도 치료를 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하는 고혈압을 이런 식으로 방치해도 괜찮은 것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혈압이란? 보통 혈압을 말할 때에는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을 같이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고혈압이..
과식을 하지 않았는데 긴장되고 신경이 쓰이는 상황에서 갑자기 복통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복통과 함께 복부가 팽창한 느낌이 들다가 설사나 변비 등 대변상태에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복통의 경우 다른 질환의 복통과 달리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집어내기 어렵고 누르면 통증이 있지만 계속적으로 누르면 오히려 통증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장염의 경우 설사를 할 때 통증이 있지만 설사가 빈번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오히려 설사를 할 때 통증이 없습니다. 증상이 설사가 아니라 변비일 경우 변의 양이 적어 변의가 있어도 배변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20세에서 50세 ..
11월엔 때아닌 늦더위가 이어지더니 12월 들어서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 탓에 손발이 얼어붙어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겨울은 평균기온이 낮아 손발이 시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여름을 포함한 다른 계절에도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몸의 다른 부분은 체온이 높아서 땀을 흘리기도 하지만 손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증상을 보고 수족냉증이라고 합니다. 추위를 느낄 만한 온도가 아님에도 손발이 지나치게 찬 증상을 말합니다. 다음에서는 수족냉증의 원인과 치료, 합병증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수족냉증이 생깁니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체질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원래 손발이 찬 체질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단순히 체..